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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공유

국내문학 3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민지형

두 달 전에 꽤 유명한 칵테일바 알바 면접을 다녀온 적이 있다. 알바 공고에는 칵테일바가 좁아 체구가 작은 여성만 뽑겠다는 글과 성소수자도 방문하는 곳이기에 성소수자들에 대한 불쾌감이 없어야 했고 여성주의에 대한 생각을 적어야 했다. 그때 처음으로 여성주의에 대한 생각을 글로 표현한 것 같다. 최근 밀리의 서재에서 발견한 페미니즘 책. 처음 읽어보는 페미니즘 책이다. 제목이 자극적이라 눈길을 끌었다. 메갈과 한남이라 부르며 연애하는 이야기.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본격 페미니즘 연애소설의 탄생!그동안 페미니즘 소설들에서 비교적 적게 다루어졌던 2-30대 남녀간의 연애와 성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이 나왔다. 2, 30대 젠더 갈등이 최고조로 달한 지 book.n..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김범석

또 한 번 무거운 주제의 책을 읽었다. 밀리의 서재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이다. 책과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 베스트셀러+2시간 이내로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읽곤 한다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의사가 바라본 환자의 이야기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의사가 기록한 마지막 흔적우리의 선택이 보여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서울대 암 병원 18년차 종양내과 전문의 김범석 교수가 만난 암 환자와 그 곁의 사람들, 의사로서 book.naver.com 죽음이란 정말 갑자기 찾아오는 것 같다. 삶을 끝내기 전에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까? 대학생 때 설계가 너무 좋았다. 답사도 재밌고 내가 만드는 공간이 좋았다. 내 이름이 새겨지는 걸 상상하며 패기로 무작정 실무에..

죽은 자의 집청소, 김완

나는 책과 거리가 아주 먼~~~~~~사람이다. 27년 동안 돈 주고 책을 산 적이 없을 정도. 최근 들어 자기소개서를 쓰게 되었는데 인문대 출신 언니의 도움 없이는 서류제출이 힘들었다. 운이 좋아 보게 된 공단 면접은 스스로 느끼기에도 동문서답을 하는 나 자신이 답답하고 한심했다. 면접이 끝난 후 '내가 책을 안 읽어서 말을 못하나봐.. 평소에 많이 읽을걸' 싶어 더 늦어지기 전에 책과 친해지기로 다짐했다. 종이책을 더 선호하지만 집근처 도서관이 너무 멀어 밀리의 서재에서 읽었다. 면접도 떨어지고 공채는 뜨지 않고..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무거운 주제를 선택했다. 고독사, 자살로 죽은 사람들의 집을 청소하는 특수청소부의 이야기 죽은 자의 집 청소 죽은 자의 집 청소 책 소개“누군가 홀로 죽으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