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UR SPACE

생각공유

소설추천 3

이제야 언니에게, 최진영

친척 언니가 추천한 책이다. 성폭행 피해자의 이야기라고 했다. 나는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었다. 발육이 빨랐던 나는 일찍부터 속옷을 착용했다. 중학생 때 친한 친구가 학원에서 남자애들이 네 가슴이야길 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주었다. 그 이야길 듣고 학원을 그만뒀고 교복 상의 사이즈를 늘렸다. 짝꿍이던 남자애는 내 책상에 남자 성기모양을 그리며 이게 뭔지 맞춰보라는 말을 하곤 했다. 아무것도 몰랐고 친하지 않아 무시하곤 했었다. 나중에 성희롱이란 사실을 알았고 시간이 오래 지난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기분이 더럽다. 고등학생 때는 학교 가는 버스에서 옆에 앉은 중국인 남자가 허벅지를 슬쩍슬쩍 만졌다. 앞뒤 남자들과 알 수 없는 말을 했고 기분 나쁘게 웃었다. 혹시나 해코지를 할까 싶어 말도 못 하고 복도..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밀리의 서재에서 본 역시나 베스트셀러. 장편소설이지만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뇌사상태에 빠진 상태. 그는 무슨 생각을 할까?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뜨거운 인생의 환희는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아난드 딜바르의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말을 할 수 없게 되자, 절대 고독의 그 남자는 자기와의 진짜 대화를 시작하는데... 정신이 들 book.naver.com 자존감을 높이고자 제목만 보고 선택했다. 어떤 인생을 살아야하나? 답이 있길 바라면서 읽기도 했고. 죽음은 언제 어느 때든 다가올 수 있어. 이걸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게 새롭게 보일 거야. 죽음이 모습을 드러낼 때 일상의 사소한 문제들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돼. 걱정은 의미가 없어지고 인간관계 속에서 일어..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민지형

두 달 전에 꽤 유명한 칵테일바 알바 면접을 다녀온 적이 있다. 알바 공고에는 칵테일바가 좁아 체구가 작은 여성만 뽑겠다는 글과 성소수자도 방문하는 곳이기에 성소수자들에 대한 불쾌감이 없어야 했고 여성주의에 대한 생각을 적어야 했다. 그때 처음으로 여성주의에 대한 생각을 글로 표현한 것 같다. 최근 밀리의 서재에서 발견한 페미니즘 책. 처음 읽어보는 페미니즘 책이다. 제목이 자극적이라 눈길을 끌었다. 메갈과 한남이라 부르며 연애하는 이야기.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본격 페미니즘 연애소설의 탄생!그동안 페미니즘 소설들에서 비교적 적게 다루어졌던 2-30대 남녀간의 연애와 성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이 나왔다. 2, 30대 젠더 갈등이 최고조로 달한 지 book.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