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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발견(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 인문학), 정석

도시재생에 관심이 있어 선택한 책. 천천히 재생을 쓴 정석 교수님 책이다. 도시재생에 대해 강연도 많이 다니시는 듯하다. 도시재생 쪽 전문가..! 도시공학 전공이 아닌 내가 읽어도 공감가는 내용이 참 많다. 우리 동네에는 무슨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가. 도시재생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살펴보자. 도시의 발견 도시의 발견 도시의 주인인 시민에게 건네는, 시민에게 필요한 도시학개론 『도시의 발견』. 저자가 동네 아저씨로, 시민으로 살아온 일상에서부터 20여 년간 도시 연구를 통해 쌓아온 도시 DIY의 노하우와 book.naver.com 첫 번째 회사에서는 아파트 조경만 했다. 학교에서 배운 설계는 다같이 사는 그런 설계였는데 실무에서는 사무실에 앉아 내가 원하는 설계가 아닌 아파트만 한정..

이제야 언니에게, 최진영

친척 언니가 추천한 책이다. 성폭행 피해자의 이야기라고 했다. 나는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었다. 발육이 빨랐던 나는 일찍부터 속옷을 착용했다. 중학생 때 친한 친구가 학원에서 남자애들이 네 가슴이야길 했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주었다. 그 이야길 듣고 학원을 그만뒀고 교복 상의 사이즈를 늘렸다. 짝꿍이던 남자애는 내 책상에 남자 성기모양을 그리며 이게 뭔지 맞춰보라는 말을 하곤 했다. 아무것도 몰랐고 친하지 않아 무시하곤 했었다. 나중에 성희롱이란 사실을 알았고 시간이 오래 지난 지금도 그날을 생각하면 기분이 더럽다. 고등학생 때는 학교 가는 버스에서 옆에 앉은 중국인 남자가 허벅지를 슬쩍슬쩍 만졌다. 앞뒤 남자들과 알 수 없는 말을 했고 기분 나쁘게 웃었다. 혹시나 해코지를 할까 싶어 말도 못 하고 복도..

210515 전주

5월. 전주공업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하늘과 길게 줄지어있는 수목들이 마음에 들었다. 아빠와 함께 다녀온 애림꽃농장. 다음에 예쁜 초화류 사야지. 나는 골목길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 카페 슬록 가는 길에 장미가 예뻤고 담쟁이덩굴 건물이 독특해서 카메라를 들었다. 카페 슬록 건물은 지하와 1층으로 되어있다. 뭔가 카페치고 독특한 구조를 가졌다. Galaxy S10 사용 보정 있음

소년이 온다, 한강

친척 언니의 추천으로 읽어본 책. 슬프다는 것 말고는 아는 게 없었다. 밀리의 서재에는 없어서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어보았다. 나는 영화도 포스터를 보지 않고 제목이 끌리면 보는 스타일이다. 책도 마찬가지. 곧 5월 18일이 된다. 광주 민주화운동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소년이 온다 소년이 온다 고통스럽게 되살려낸 5월 광주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 book.naver.com 분수대, 상무관, 전대병원.. 이런 단어가 나온다. 읽다보면 1980년 5월이 배경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각 장마다 화자가 다르다. 주인공을 2인칭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주인공을 ..

천천히 재생(공간을 넘어 삶을 바꾸는 도시 재생 이야기), 정석

나에게 너무나 필요한 책. 밀리의 서재에서 발견해서 후다닥 읽어보았다. 도시 재생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천천히 재생 천천히 재생 재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도시의 본질을 탐구하다!개발의 흔적에 허덕이는 도시를 치유하고, 소멸 위기의 마을을 살리는 다양한 비법 『천천히 재생』. “도시는 무엇이고, 도시에서 우리는 book.naver.com 나는 조경설계에서 일했다. 계획도 해보고 설계도 해보면서 느낀 것은 공간만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것이 도시재생과도 관련이 있구나 라는 점. 설계를 하면서 이름을 지을 때 ~리단길 이라는 말이 특색 없이 느껴지곤 했다. 또한 너무 신도시만 설계하려는 점이 불만이었다. 실무에서 느낀 것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적혀있다. 관심이 생기다보니 이제 우리 동네에..

이까짓,털 , 윰토끼

털 부자라 선택하게 된 책! 밀리의 서재에 있어요. 털 때문에 고민하는 털 부자들에게 바칩니다. 이까짓, 털 털 부자 헌정 에세이 『이까짓, 털』 [BY 봄름] 콤플렉스 때문에 콤플렉스 덕분에 이까짓, OO 나를 옭아매는 줄 알았는데, 사실 나를 어화둥둥... m.post.naver.com 글을 읽으면서 너무 공감이 갔다. 나는 어릴 적부터 털이 많아 의문을 가졌다. 아빠도 엄마도 언니도 털이 없는데 왜 나만 이렇게 털이 많지? 물론 지금도 이런 생각을 하며 산다. 살면서 아직 나보다 털이 많은 털북숭이는 보지 못했다. 외국인 남자 아니고서야..; 작가와 나와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나는 매끈한 피부를 좋아해서 자기만족으로 제모를 한다. 나는 지금까지 단 하루도, 내가 내 인생에서 주인공이 아닌 날이 없..

지슬(제주 4.3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오멸

한국사 공부를 하면서 접하게 된 제주 4.3 사건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읽어보았다. 밀리의 서재에 있으며 총 2권으로 되어있다. 잊지 말아야 할 아픔. 지슬 지슬 제주4·3사건, 한 폭의 수묵화로 재현하다!제주 4·3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지슬』. 민간인 학살이라는 무거운 이야기를 가슴 먹먹하게, 때로는 해학적으로 그려내 관객을 울리고 웃겼던 영화 《 book.naver.com 지슬이 무엇인가? 감자라는 제주도 방언이다. 하지만 단순히 감자가 아니다. 산속으로 들어가는 자식을 걱정하며 따뜻한 지슬을 내민다. 단순히 감자가 아닌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지슬은 1947년 3월 1일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을 보여준다. 일제강점기 이후 같은 한국인끼리 싸움이라니. 그..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밀리의 서재에서 본 역시나 베스트셀러. 장편소설이지만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뇌사상태에 빠진 상태. 그는 무슨 생각을 할까?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뜨거운 인생의 환희는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아난드 딜바르의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말을 할 수 없게 되자, 절대 고독의 그 남자는 자기와의 진짜 대화를 시작하는데... 정신이 들 book.naver.com 자존감을 높이고자 제목만 보고 선택했다. 어떤 인생을 살아야하나? 답이 있길 바라면서 읽기도 했고. 죽음은 언제 어느 때든 다가올 수 있어. 이걸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게 새롭게 보일 거야. 죽음이 모습을 드러낼 때 일상의 사소한 문제들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돼. 걱정은 의미가 없어지고 인간관계 속에서 일어..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 SBS스페셜 제작팀, 이큰별, 이승미

예전에 다큐에서 본 기억이 있다. 씨돌, 자연인 여기까지만 알고 있었는데 세 개의 이름을 가지고 계신 분이셨다니..! 밀리의 서재에서 읽었다.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은 무엇일까.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 요한, 씨돌, 용현 - 교보문고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을 본 시청자라면, 이 다큐멘터리가 주는 깊은 여운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도롱뇽을 살리기 위해 이웃 농민들이 밭에 제초 www.kyobobook.co.kr 교보문고에서 구매 시 인세 일부는 용현님의 재활치료를 위해 기부가 된다고 합니다. 요한. 1987년 우리나라 최초로 대통령 직선제가 치러지면서 군대에서 정연관 상병이 의문사를 당한다. 정연관 상병의 몸은 폭행의 흔적이 있었..

모두의 연애, 민조킹

밀리의 서재 베스트셀러에 있었고 연애는 안하지만 연애가 무엇일까 궁금해서 읽어봤다.인스타그램에서 야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하다고 한다. 사랑에 대한 남녀 간의 다양한 소재의 그림 에세이 모두의 연애모두의 연애『모두의 연애』에는 사랑에 빠진 우리들의 솔직한 모습이 담겨 있다. 답도 없는 연애를 하면서 매 순간 고민하는 우리의 모습이 초상화처럼 그려져 있다. 짓궂은 농담 같기도 하고, 둘만 아는 book.naver.com책을 읽으면서 일러스트로 이런 표현이 가능한가..? 붓은 무엇을 쓸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그림보는 재미가 있다. 간단해보이지만 나한테 그리라고 하면 절대 못그릴 그림. 연애이야기를 해보자면 나는 매번 짧은 연애를 했다. 연애라고 하기도 뭐한 그런 짧은 만남들.서로 잘 맞지 않..